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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몬스터’ 조영욱에게 K리그2 무대는 좁다

올 시즌 ‘슈팅 몬스터’ 조영욱(24·김천 상무)의 활약이 눈부시다.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기록을 경신하며,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의 활약에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조영욱은 지난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2 25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4-0 승리를 함께했다. 말 그대로 조영욱의 ‘쇼타임’이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조영욱은 전반 31분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그 11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0분 강현묵, 42분 김민준의 골을 도우며 한 경기에서만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두 개의 도움 모두 안정적인 패스로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었다.지난 2018년 K리그 무대를 밟은 조영욱은 올 시즌 일찌감치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다. 2부 리그지만, 처음으로 단일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6일까지 올린 공격 포인트 15개 역시 개인 최다 기록이다. 조영욱의 활약은 6월을 기점으로 나뉜다. 지난 1월 입대해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은 그는 5월까지 13경기 2골에 그쳤다. 하지만 6월 10일 17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 멀티 골을 시작으로, 지난달 23일 23라운드 경남FC전까지 7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FC안양 전에선 득점에 실패했지만 성남전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근 9경기 9득점. 김천은 이 기간 7승 2패를 거두며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영욱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는 또 있다. 그는 지난달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AG 축구대표팀에 발탁, 오는 9월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 명단 발표 당시 대표팀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미드필더로 분류된 조영욱이 공격수로 활약한다면 황선홍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조영욱은 스트라이커 외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멜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조영욱은 이례적으로 많은 연령별 대표팀 출전 경험을 보유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82경기 출전했는데, 이 중 A대표팀 기록을 뺀다면 연령별 대표로만 무려 78경기에 나섰다. 원소속팀인 FC서울 팬들 사이에선 우스갯소리로 ‘서울 임대생’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지만, 그만큼 그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리그 일정을 마친 그는 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사흘간 AG 대표팀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김우중 기자 2023.08.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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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앞둔 제주, 선두 울산 상대로 총력전 예고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리그 1위 울산 현대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제주는 10일 오후 6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최근 리그 8경기 무패 행진(6승 2무)을 달린 제주는 지난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1-2로 지며 리그 4위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2위 포항과의 격차는 승점 2점, 3위 FC서울과는 동률이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는 또 다시 요동칠 수 있다. 포항과 서울은 오는 11일 맞대결을 펼친다. 말그대로 총력전이다. K리그1은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긴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경기인 만큼 가용 전력을 모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포항 원정에서 체력 안배로 결장했던 '안보르기니' 안현범이 다시 전력에 가세한다. 최근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만큼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동기부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간판 수비수 김오규도 돌아온다. 김오규가 스리백의 한축으로 합류하면 기존의 왼쪽 스토퍼 정운을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용할 수 있으며, 멀티 플레이어 김봉수를 더욱 공격적으로도 기용할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두 울산은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울산도 하나의 상대일 뿐이다. 결국 넘어서야 한다"며 "안현범 등 체력을 보충한 선수들도 있고,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던 김오규도 기용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면서 더욱 강해졌다. 울산 원정에서도 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3.06.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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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실패만 벌써 4번째…조성환 감독의 한숨 “실점이 관건” [IS 인천]

“연승으로 갈 수 있는 네 번의 기회를 날렸습니다.”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시즌 첫 연승으로 갈 수 있는 네 번째 기회마저 놓친 탓이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도,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7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인천은 단단한 수비 후 빠른 역습을 통해 타개책을 찾았다. 김보섭의 크로스를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균형도 깨트렸다.그러나 선제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7분 황의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에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육탄방어로 서울 공격을 막아낸 뒤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인천은 1-1로 비겼다.사흘 전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거둔 3-1 승리 기세도 이어가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대전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선수들의 기세를 믿었다. 그러나 시즌 첫 연승 도전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조 감독의 한숨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조성환 감독은 “초반에는 의도한 바대로 좋은 방향으로 경기가 흘렀다. 그러나 평범한 볼 패스 미스 이후 체력적인 소모가 컸다”며 “빨리 보완하고 회복을 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대 고민은 역시 실점이다. 인천은 이날도 실점을 허용하며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공격진들이 터져주기 시작하고 있지만 승리를 놓치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날도 제르소가 오랜만에 골을 터뜨렸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조 감독은 “많은 선수가 득점에 관여하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요소다. 역습을 더 살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실점이 저희한테는 관건인 것 같다. 오늘도 못 버텼다. 그런 상황들을 지켰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이어 “이겨낼 상황을 만들었어야 했다. 이런 경기를 지켜내지 못했다”며 “수비진의 균형과 선수 개인의 책임감, 전술, 전략 점검 등을 총동원해 실점을 막아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5경기 연속 패배를 피했지만 1승 4무로 다소 아쉬운 흐름을 이어갔다. 승점 19(4승 7무 6패)로 수원FC를 끌어내리고 9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게 작은 소득이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3.06.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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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 “황의조, 제가 볼 땐 최고…환상골 정말 '축하축하'한다” [IS 인천]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환상골을 터뜨린 황의조를 향해 “제가 볼 땐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안익수 감독은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서 서울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7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전반 선제골 실점으로 끌려가던 흐름에 터진 중요한 골이자, 황의조 다운 한방이기도 했다.안 감독은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에 (황)의조가 이런 골도 같이 기록해 준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라며 “언행 하나하나가 후배들한테 귀감이 되고 있다. 저희가 부족한 부분이 나타날 때마다 그 언행으로 팀을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도 잘해주고 있다. '축하축하'한다”고 웃어 보였다.이날 무승부에 대해서는 다만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서울은 슈팅 수에서 9-6으로 앞섰고, 볼 점유율에서도 66%를 기록했지만 선제골 실점 이후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안 감독은 “서포터들과 선수들 정말 고생했다. 성향적인 부분들이 다 틀린데, 이건 우리의 과제다. 이런 상황들을 잘 개선해가야 한다. 더 나은 상황으로 내용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 팬분들이 계신다. 우리의 노력은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래도 지난 대구FC전 패배 후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안 감독은 “우리 팀이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연패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더 발전하고 더 발전하고 더 좋은 팀이 되려면 연승이 있어야 한다”며 “말씀드린 것들이 좋은 승률도 나타나야 한다. 과정에 충실할 때 결과는 쫓아올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3.06.0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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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상철 감독에게 바치지 못한 승리…인천, 서울과 1-1 무승부 [IS 인천]

시즌 두 번째 경인더비 승리팀은 없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2월 첫 경기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황의조의 환상골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꼭 2년 전 세상을 떠난 고(故) 유상철 명예감독에게 바치려던 승리도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뤘다.인천은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1승 4무)를 달렸지만,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원정 3-1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첫 연승에 실패했다.이날 경기는 지난 2021년 6월 7일 세상을 떠난 고 유상철 감독의 2주기라는 점에서 승리를 놓친 인천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영웅이기도 했던 고인은 췌장암으로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의 별이 됐다. 인천 구단과 팬 입장에선 더욱 애틋한 사령탑이기도 했다.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도 끝까지 벤치를 지켰고,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끈 뒤에야 지휘봉을 내려놓고 치료에 전념했기 때문이다. 한때 희망도 보였지만, 안타깝게 그는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인천 서포터스는 유상철 감독의 2주기를 잊지 않았다. 경기장 한편엔 ‘그대와 함께한 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걸었고, 영원히 유상철 감독과 함께한다는 의미의 현수막도 경기장에 내걸렸다. 고인의 생전 등번호이기도 했던 전반 6분엔 1분 간 추모의 박수가 쏟아졌다. 원정 응원길에 나선 많은 서울 팬들 역시 1분 간 응원을 멈추고 고인의 추모에 동참하는 박수를 보냈다. 인천은 하늘에서 보고 있을 유상철 감독에게 승리까지 바치려 고군분투했다. 제르소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 그러나 황의조와 기성용이 선보인 합작골에 동점골을 실점했고, 끝내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아쉬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인천은 음포쿠를 중심으로 김보섭과 제르소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이명주와 문지환이 중원에 포진했고 민경현과 김준엽이 윙백 역할을 맡았다. 오반석과 권한진, 김연수는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동헌. 조성환 감독은 “동기부여 차원에서 사흘 전 대전하나시티즌과 같은 라인업을 썼다”고 설명했다.서울은 황의조를 필두로 나상호와 윌리안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팔로세비치와 기성용 김신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태석과 이한범, 김주성, 박수일이 수비라인을, 백종범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서울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70% 안팎의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인천 수비 빈틈을 노렸다. 윌리안이 연이은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인천은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균형을 깨트린 건 인천이었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보섭의 크로스를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슈팅 과정에서 제르소의 슈팅이 이태석의 머리를 강타해 출혈이 발생했지만 파울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김보섭은 지난 대전전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서울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인천이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서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까진 만들지 못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이한범의 헤더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인천 골문을 두드리던 서울의 공격은 후반 7분 결실을 맺었다. 기성용이 뒤꿈치로 내준 절묘한 패스를 황의조가 잡았다. 아크 정면에서 찬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황의조는 지난 4월 수원 삼성전 득점 이후 오랜만에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1-1로 맞선 뒤 양 팀 사령탑이 잇따라 교체카드를 꺼냈다. 조성환 감독은 김보섭과 민경현을 빼고 에르난데스와 정동윤을 투입했다. 안익수 감독도 기성용과 윌리안을 뺐다. 김경민과 오스마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서울이 여전히 경기를 주도했고, 서울은 육탄방어로 맞섰다. 다만 서울의 공격은 마지막 슈팅이 아쉬웠고, 인천의 역습 전개도 번번이 서울 중원까지 넘기지는 못했다.경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양 팀 모두 치열한 몸싸움을 불사하며 서로의 빈틈을 노리려 애썼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진 못했다. 양 팀 사령탑들이 꺼내든 교체카드도 효과는 없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어느 팀도 웃지 못한 결과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3.06.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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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전전 선발 라인업 그대로…서울은 황의조·김주성 선발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인천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3-1 승리 멤버가 그대로 출격하고, 서울은 오스마르를 선발에서 제외했다.인천과 서울은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격돌한다.홈팀 인천은 사흘 전 대전 원정 명단과 동일하게 선발진을 꾸렸다. 김보섭과 음포쿠, 제르소가 공격진을 꾸리는 3-4-3 전형이다. 민경현과 이명주, 문지환,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오반석과 권한진, 김연수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김동헌. 벤치에는 김대중과 에르난데스, 김민석, 김도혁, 정동윤, 델브리지, 김유성(GK)이 앉는다. 대전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에르난데스와 델브리지가 나란히 복귀했다.서울은 황의조를 필두로 나상호와 윌리안이 공격진을 꾸리는 4-3-3 전형으로 맞선다. 팔로세비치와 기성용, 김신진이 중원을 구축한다. 이태석과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수비라인을, 백종범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황의조와 나상호, 김주성 모두 선발로 출격한다. 일류첸코와 김경민, 고요한, 오스마르, 황현수, 김진야, 최철원(GK)은 벤치에서 대기한다.인천은 승점 18(4승 6무 6패)로 10위, 서울은 승점 27(8승 3무 5패)로 4위에 각각 올라 있다. 지난 2월 첫 맞대결에선 서울이 2-1로 승리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3.06.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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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득점 최고' 포항 허용준, 6월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6월 한 달간 K리그1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인 선수. 바로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허용준(29·포항 스틸러스)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6월 K리그1 선수별 기대 득점 자료를 발표했다. 허용준이 2.35로 기대 득점(xG)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그는 13개의 슛을 시도해서 한 골을 성공했다.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놀라운 활약상이다. 허용준은 6월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55분을 소화했다. 90분간 뛴 선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산출한 90분당 기대득점값에서 1.28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 동안 결정적인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선수라는 의미다. 6월 기대 득점 값에서 2점대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허용준은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득점은 한 골에 불과하지만, 슛은 13개에 달한다. 특히 18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홀로 8개의 슛을 시도했다. 팀 전체 슛(15개)의 절반을 상회하는 숫자다. 허용준 다음으로 기대 득점 값이 높은 선수는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다. 주민규의 xG는 1.96이었다. 허용준과 주민규는 각각 4월과 5월, 이 부문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피니셔로서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문전에서의 마무리에 뛰어난 집중력을 보인다. 구스타보(전북 현대·1.75), 엄원상(울산 현대·1.71), 라스(수원FC·1.55)가 선수별 기대득점 TOP5에 들었다. 팀별 기대 득점 기록에서는 울산이 6.60으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전북(5.75), 제주(5.70), 포항(4,96), 강원(4.54)이 그 뒤를 이었다. 기대 득점 20위 내 선수 중,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 부문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이승우(수원FC)다. 기대 득점 값은 0.99인데 실제로는 3골을 넣었다. 기대 득점 대비 득점(득점/xG) 값은 3.03이다. 3경기에서 시도한 이승우의 슛은 6개에 불과하다.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고, 그마저 골을 기대하기 힘든 위치와 상황이었음에도 득점을 완성했다는 의미다. 6월에 가장 어려운 골을 성공한 선수는 팔로세비치(FC서울)였다. 팔로세비치는 18라운드 울산전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영욱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해당 슛의 기대 득점 값은 0.029에 불과했다. 골대와 거리가 멀었고, 상대 수비수가 5명 이상 포함됐다는 점 등이 xG 계산에 반영됐다. 팔로세비치 외에 장혁진(수원FC)과 바코(울산)의 골도 주목할 만하다. 장혁진은 18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전반 5분,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슛을 시도했다. 골문 앞에 15명의 선수가 모여 있었다. 기대 득점 값은 0.044였다. 바코 역시 17라운드 서울전에서 어려운 골을 완성했다. 기대 득점 값은 0.044였다. 페널티지역 내 밀집도가 높은 상황, 골문에 대한 각도 등이 반영된 수치다. 김영서 기자 2022.07.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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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이한범 대기명단’ 안익수 감독 “계속 지켜봐야...”

“조기 출전하면 위험요소를 안고 뛰어야 한다. (출전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중앙 수비수 이한범의 출전 여부에 안익수(57) 서울 감독의 생각이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2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21(5승 6무 6패)로 7위, 인천은 승점 27(7승 6무 4패)로 4위다.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공격을 조영욱이 책임지는 가운데, 2선에는 정한민, 백상훈, 김신진, 강성진이 나섰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하고 이태석, 이상민, 황현수, 윤종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서울은 그야말로 ‘부상 병동’이다. 핵심 수비수 오스마르와 이한범이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황인범은 새끼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고, 나상호와 한승규, 고요한, 지동원 등이 경기 또는 훈련 중에 부상을 당했다. 경기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난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팬분들에게는 역동성 있는 축구를 보여야 한다”며 “오스마르는 새끼 발가락 골절로 접합 수술을 받았다. 3개월 진단을 받았다. 힘든 한 해 보내고 있다.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안익수 감독은 대기명단에 포함된 중앙 수비수 이한범에 대해 “부상에서 회복했는데, 팀 상황상 복귀했다. 조기 출전하면 위험 요소를 안고 뛰어야 한다.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연이은 부상은 빡빡한 일정 탓이라는 게 안익수 감독의 진단이다. 안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빡빡한 일정이 지속되고 있다.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이 많으면 미연에 방지 가능한데, 스케쥴 사정이 있어 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소화한 뒤 리그 일정까지 뛰고 있는 조영욱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구성상 배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헌신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2022.06.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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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인범, 손가락 골절상으로 수술 예정··· “인천전 출전 미지수”

프로축구 K리그1(1부)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손가락 부상과 관련해 수술을 받는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황인범이 우측 새끼손가락 골절상 판정을 받았다. 간단한 수술을 곧 받을 예정”이라고 23일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울산 현대와 홈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채다가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31분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인범은 우측 새끼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는 “처음 겪어보는 부상이다. 손가락을 봤는데 다른 위치에 가 있더라. 일단 다시 맞추긴 했는데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도 “황인범은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서울은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황인범이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서울 관계자는 “경기 출전과 관련해서는 코칭스태프가 황인범의 회복 경과를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2022.06.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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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역전 결승골’ 엄원상 “분위기 바꿔 다행”

“오늘 경기 결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다행이다.” FC서울과 프로축구 K리그1(1부) 202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울산 현대 공격수 엄원상(23)의 경기 후 소감이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5분 팔로세비치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바코와 엄원상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 주역인 엄원상은 “저번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모든 분께서 아쉬워하셨다. 이번 경기 준비하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늘 경기 결과로 분위기 바꿀 수 있어 다행이다”고 했다. 울산은 지난 19일 ‘라이벌’ 전북 현대에 1-3으로 패했다. 엄원상은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43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는 울산 서포터즈 앞에서 세리머니를 크게 했다. 엄원상은 “저번 경기에서 허무한 경기력을 보였다. 너무 죄송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지고 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익니 경기다. 많은 팬이 서울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팬분들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 세리머니를 크게 했다”고 말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2022.06.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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